흔히 고구마나 감자따위와 비슷하게 생겨서 그와 같은 계열의 식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특이하게도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다년생 고등식물로 세계적으로 봤을 때 약 50여개의 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는 청천마, 홍천마, 녹천마로 불리는 3가지의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녹천마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마와는 종이 조금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국내에는 자생지가 상당히 많았는데 1970~80년대에 무분별한 수확으로 인해 야생천마를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천마는 꽃과 줄기를 뺀 모든 식물의 기관이 퇴화된 상태로 땅속에는 고구마와 비슷한 모양을 한 열매가 있습니다. 이 열매가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마로 위 이미지와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숙성에 따라 성숙마 또는 백마, 미숙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천마의 특징
성숙마의 경우에는 약재로 흔히 쓰이고 있으며 백마와 미숙마는 종마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이 열매는 15~30도의 따뜻한 온도에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집에서 천마를 키울 경우 땅의 온도가 15도정도 되어야 발아하게 됩니다.
또한 발아 후 20~25도가 되면 생육속도가 가장 빨라지게 되고 30도이상이 되면 성장을 멈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토양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이 70%를 초과하게 되면 이 열매부분이 썩을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하며 국내에서는 온도보다 수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흔히 두통이나 현기증 또는 팔다리의 근육경련 및 굳음 증세, 반신불수, 언어장애, 고혈압, 당뇨병, 이뇨병, 우울증, 뇌출혈, 간질, 유행성 뇌수막염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천마라는 이름의 유래가 바로 이 효능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천마의 효능
주로 이 천마는 섭취하는 사람들도 건강에 좋다는 말만 듣고 섭취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정확한 효능을 알고 먹는 사람이 드문 것 같습니다. 이 천마는 주로 뇌에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천마는 보통 섭취를 할 때 우유와 꿀을 적당량 넣어서 갈아마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생것 그대로 먹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유통 및 보관상의 문제로 인해 이렇게 섭취하는 것은 사실 무리가 따르는 방법입니다.
천마의 효능 중 다른 것들은 항경련 작용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뇌신경에 작용하는 것으로 근육의 경련이나 간질등에 효과가 있으며 발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바와 비슷한 효능이니 기억하기 쉽겠죠?
천마의 부작용
또한 한의학에서는 풍과 습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어서 풍을 가라 앉히거나 손발이 저린사람등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중풍, 경풍, 전간, 하반신마비, 근육마비, 저림증, 운동장애등에도 천마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천마는 오랜기간 주기적으로 복용하지 말라고 권장합니다. 6개월이상 주기적으로 복용을 했을 경우 체중이 감소하거나 기력이 쇠약해지고 피부의 윤기가 사라지는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욕저하, 체중감소, 체질약화, 피로감, 반응지연, 심박수의 증가등을 동반하는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동물실험중에는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하니 꼭 주의해야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