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에서 지난 2004년 출시한 뒤 2013년까지 생산 및 판매했던 MPV로 쌍용차의 첫 미니밴 모델입니다. 특히 국내의 11인승 미니밴 시장을 키운 대표격모델로 카이런과 함께 쌍용자동차를 망하게 한 장본인입니다.(역대급 디자인때문에...) 2000년대 초반 미니밴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된 차량으로 그랜드카니발을 경쟁차종으로 지목했지만 사실 그랜드 카니발에는 쨉도 안될뿐더러 카니발과 경쟁을 해도 될까말까?한 수준에 진짜 디자인은 무슨말을 하더라도 커버가 안됐습니다.
어쨋든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운 차량이지만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디자인만 감당할 수 있다면 이만한 차량도 없습니다. 로디우스의 가장 큰 단점은 디자인이고 이외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칭찬할만한 수준이기 때문으로, 아래에서 로디우스 중고차 시세표를 보시면 아마 구미가 당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디우스의 최대 단점은 이상한 디자인과 비싼 가격(경쟁차종 대비), 어중간한 수송능력등으로 인해 이스타나가 단종되면서 해당 수요를 흡수할 것이란 예상을 깨버리고 스스로 자충수를 둔 모델이기도 합니다.
특히 쌍용차는 도로위의 제우스라는 이름으로 작명하면서 신들의 산책이란 슬로건을 들고 출시했지만 위에서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디자인때문에 거부감이 겹쳐지면서 소비자들은 귀신들의 실책, 병신들의 산책등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로디우스 중고차 가격 알아보기
뭐 어쨋거나 디자인이라는 것이 전적으로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이다보니 로디우스의 디자인을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더군다나 최근 캠핑열풍에 힘입어 중고차를 찾으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디우스 중고차 가격은 500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으며, 이 가격에 이정도의 차급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매우 좋은 가성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매물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을 해봤더니 케이카에서는 매물이 아예 없었고 별수없이 SK엔카의 시세표를 참고해서 매물의 수를 알아봤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디우스의 시세는 140 ~ 690만원 선으로 상당히 합리적이며, 매물도 57대가 있었습니다.
로디우스 중고차 시세 확인해보기
캠핑카로 개조를 할 경우 11인승인 로디우스는 넓은 공간으로 인해 적재능력도 그렇고 캠핑을 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그야말로 가성비가 절정인 차량으로 탈바꿈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굳이 개조를 하지 않고 루프랙만 설치를 한다면 더 좋겠죠. 실제로 중고로 거래되고 있는 로디우스의 대부분은 루프랙이 설치가 되어 있었으며, 해당 옵션이 설치가 된 차량을 구매한다면 캠핑을 바로 가셔도 무방할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연식도 오래되고 해서 컨디션이 안좋을 수 있지만 이정도는 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게다가 오래된 연식에 맞지않게 썬루프가 설치된 차량도 더러 있었으며, 전동식 사이드미러, 알루미늄 휠등이 장착되어 있어서 외관은 크게 나쁘지 않은 상태의 차량이 꽤 많이 포진해 있으며, 안전옵션같은경우에도 꼭 필요한 부분은 탑재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쌍용차+오래된 연식의 영향으로 편의장비는 그냥 없다고 생각하세요. 진짜 뭐 없습니다. 내비게이션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히터나 에어컨은 작동을 하겠지만 그정도는 차량이라면 더 오래된 것들도 있으니까요.
또한 차량의 연식이 오래된 만큼 세월의 흔적도 그렇고 무사고 차량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구동계나 차량의 프레임에 영향이 가지 않은 선의 사고라면 그냥 구매하시는게 여러모로 좋겠으며, 단순교체나 판금도색정도는 무사고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제가 예시로 보여드리는 로디우스 중고차의 경우에는 보험이력이 내차피해 3건, 타차피해 1건으로 그렇게 많은 수준은 아니므로 차량의 컨디션이 꽤 괜찮아 보입니다. 캠핑을 저렴하게 하고싶다면 로디우스 중고차를 하나 들이시는 건 어떨까요?